종은 자유인, 자유인은 그리스도의 종: 장재형목사의 고린도전서 7장 해석

사도 바울의 서신서는 때로 우리를 깊은 사색과 동시에 당혹스러운 질문 앞으로 이끈다. 문장은 단호하고 직선적이지만, 다루는 현실은 복잡하고 다층적이어서 단락을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문제의 결이 드러난다. 그래서 어떤 독자에게는 바울의 논리가 비약적으로 보이거나, 서로 무관해 보이는 주제가 불쑥 끼어드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장재형(장다윗)목사는 바울이 결코 즉흥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며, 모든 권면의 뒤편에는 분명한 의도와 목회적 목적이 놓여 있다고 강조한다. 각 … Read more